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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겨울나기 준비! 김장하는 법 A to Z

 

찬바람이 쌩쌩 불고, 따뜻한 군고구마와 그 위에 올려먹는 김치가 생각나는 겨울입니다. 모두들 겨울을 날 준비는 잘 하고 계신가요? 오랜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이 다가오면 준비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김치입니다.

 

한 해 동안 우리 식탁 위에 올라올 김치를 바로 겨울에 만드는데요. 지금부터 유스로거가 김장하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모두 집~~중!

 

 

한국인의 에너지, 김장하는 순서 알아보기!

 

1. 고춧가루 준비하기

 

 

김치의 기본은 배추와 고춧가루죠! 먼저 고춧가루를 준비해줍니다. 시중에 파는 것을 사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유스로거는 직접 잘 말린 태양초 고추를 구매하여 방앗간에서 빻았답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잘 빻아진 고추가 보이죠?!

 

참, 고추를 고를 때는 눅눅한 곳 없이 잘 말려져 있는 것으로 구매해야 하는데요. 들어보았을 때 투명한 빛이 비춰지는 고추라면 좋은 고추라고 할 수 있답니다. 납작하고 불투명한 고추는 앙돼요~

 

2. 배추 자르기

 

 

김치의 아삭함을 좌우할 배추를 고릅니다. 속이 꽉 찬 배추를 고른 후, 잘 다듬어 주면 되는데요. 너무 크거나 시들어버린 잎은 제거해주고 반으로 잘라 줍니다. 밑동 부분에 조그만 칼집을 내주면 양념을 버무리기 편하니 살짝 칼집을 내주는 것 잊지 마세요!

 

3. 배추 소금에 절이기 

 

 

이제 잘 다듬어진 배추를 소금에 절일 차례입니다. 여기서 잠깐!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바로 배추의 숨을 죽이고 소독하는 것은 물론 밑간을 잘~ 베이게 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배추를 소금에 절일 때는 배추잎을 하나씩 젖혀 소금이 잘 베이도록 뿌려주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4. 육수 준비하기

 

 

이제 배추 손질이 끝났으니 김치 양념을 만들어볼까요? 양념을 만들 때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바로 육수입니다. 육수를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을 우려내면 되는데요. 기호에 따라 진하게 우려내도 상관없고, 맑은 국물로 뽀~얗게 우려내도 무관하답니다.

 

5. 밀가루 풀 만들기

 

 

잘 우려진 육수로 이제 밀가루 풀을 쑤면 되는데요. 육수에 밀가루를 넣어 다시 한 번 푹~ 끓여주면 풀이 완성됩니다.

 

6. 양념 만들기

 

 

제일 먼저 마늘을 다집니다. 그 후 생강을 다지는데요. 이렇게 잘 다져진 마늘과 생강을 만들어 놓은 밀가루 풀에 넣고 저어 줍니다.

 

 

생강과 마늘이 잘 섞였다면 이제 고춧가루와 청각을 넣고 한 번 비비고, 다음으로 새우젓과 멸치 액젓을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추면 됩니다. 김치가 익을수록 간이 더 베이기 때문에 양념은 조금 싱겁다는 정도가 딱 정당하다는 사실! 이렇게 완성된 양념은 김장을 하기 하루 전에 만들어 숙성을 시킨 후 사용하면 더욱 맛있답니다.

 

7. 속재료 준비하기

 

 

다음은 양념과 함께 버무릴 속 재료를 준비할 차례입니다. 김치 속 재료는 기호에 따라 굴이나 젓갈을 추가로 더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스로거는 잘게 썬 무채를 준비했답니다.

 

8. 배추 건지기 및 무채 버무리기

 

 

자, 이제 소금에 절여 놓은 배추를 건져줍니다. 배추는 적어도 5시간 이상 절여줍니다. 그 후 무채를 양념에 살짝 버무려 주면 배추 버무릴 준비 끝!

 

9. 배추 속 채우기

 

 

배추 속을 벌려 골고루 양념을 발라 줍니다. 배추 속을 채울 때는 집안 여기저기 양념이 묻기 쉬우니 비닐을 깔고 하면 깨끗하게 김장을 끝낼 수 있답니다. 참, 양념은 바를 때는 배추잎 한 장 한 장에 화장품을 바르듯이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단, 양념을 너무 많이 넣을 경우 짤 수 있으니 양념의 양은 적.당.히!

 

 

양념이 잘 발라진 배추 보이시나요? 이제 배추에 무채를 채울 차례입니다. 배추에 양념을 바른 것과 같이 사이사이에 무채를 넣어주세요!

 

 

배추 속이 잘 채워졌다면 배추를 동그랗게 말아 보관하면 되는데요. 동그랗게 마는 이유는 양념이 잘 베이게 하는 것은 물론 보관하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

 

10. 완성 

 

 

짜잔~ 드디어 유스로거의 김장이 끝났습니다. 맛있게 완성된 김장 김치는 수육이나 향긋한 생굴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하지만 그보다 김치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이웃과 나눠 먹는 것이겠죠? 

 

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입안을 행복하게 해주는 김장으로 사랑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유스로거가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