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인사이드

더 부드럽게! 안전하게! 주차의 달인이 전하는 완벽 주차 비법

 

 

안녕하세요! 저는 블로그 <왼손잡이의 즐거운 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는 왼손잡이입니다. 여러분은 운전면허학원에서 처음 주차를 배우던 때가 기억나시나요? 어깨를 정해진 선에 맞추고 그대로 핸들을 끝까지 돌려서 후진으로 바퀴를 선에 맞추고, 다시 핸들을 풀고 칸에 차를 그대로 넣으면 합격!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하고 운전면허증을 땄지만 실전에서는 그저 주차 칸만 쳐다보고 있을 뿐입니다. 도로 주행은 어렵지 않은데 왜 유독 주차 칸 앞에만 서면 손과 발이 굳는 걸까요? 그래서 오늘 제가 ‘완벽 주차 요령’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7년 동안 140여 대가 넘는 숫자의 차를 운전해보며 쌓은 저의 주차 노하우! 함께 공유해보실까요?

 

 

 

주차,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주차가 전혀 어렵지 않다고 하면 모두 화내시겠죠? 하지만 정말 요령만 안다면 하나도 어려울 게 없습니다. 다만, 요령을 알기 전에 알아야 할 원칙 여섯 가지가 있습니다. 주차 요령 알기 전 이 여섯 가지 먼저 확인하실까요?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데 늘 헷갈리는 게 바로 핸들 조작입니다. 바퀴는 전진이든 후진이든 내가 핸들을 돌리는 방향으로 돌리는 만큼만 돌아갑니다. 잊지 마세요!

 

 

자동차마다 회전반경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신가요? 똑같게 핸들을 두 바퀴 반을 돌려도 어떤 차는 한 번에 회전할 수 있을 만큼 바퀴가 돌아가지만 어떤 차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주차를 할 때에는 차의 회전 반경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 핸들 조작이 달라지기 때문에 내 차의 회전반경을 아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차에 타서 핸들을 한 방향으로 두 바퀴 반, 끝까지 돌려보세요. 바퀴의 방향이 최대한 틀어집니다. 이때 내 차의 회전반경을 알 수 있답니다.

 

 

주차를 할 때 사이드 미러를 잘 안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이드 미러만 잘 봐도 주차가 쉬워집니다. 핸들을 돌렸다가 풀기 전에 옆 차가 닿는지, 혹은 바퀴가 제대로 선 안에 들어갈 수 있는지 등을 사이드 미러로 보며 판단할 수 있죠. 사이드 미러를 꼭 활용하세요.

 

 

요즘 대부분의 차에는 후진 시 뒤 차에 닿지 않도록 거리를 알려주는 센서가 있습니다. 차에 닿을 것 같은 순간에 차 안에서는 크게 삐~ 소리가 들리죠. 보통 뒤 차와의 간격이 30~50cm 정도 됐을 때 소리가 납니다. 이 소리만 잘 듣고 주차를 해도 후방 카메라 없이도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직접 보는 것보다 확실한 것은 없겠죠. 사이드 미러만으로는 불안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창문을 열고 직접 보세요. 선을 직접 보면서 들어가면 훨씬 수월하겠죠. 우리나라 주차 간격은 법적으로 규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좁은 곳도 있고 더 넓은 곳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규격이 정해져 있어서 한쪽 선과의 간격만 잘 맞추면 반대쪽도 문제가 없는데요. 그렇다고 한쪽만 보면 안 됩니다. 반대편은 사이드 미러로 꼭 확인하면서 주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할 것! 내 차가 주차 선 안에 잘 들어왔는지, 옆 차와의 간격이 적당한 지를 봐야 합니다. 옆 차와 너무 바투게 주차를 하면 문을 열 때 옆 차의 문을 칠 수 있습니다. 차와의 간격이 적당하다고 해도 내릴 때 옆 차를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열고 내려야 합니다.

 

 

본격적인 주차 – 1. 후진주차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하는 주차가 바로 후진주차 입니다. 나중에 다시 차를 뺄 때 편하기도 하고 넓은 공간이 아니어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2종의 경우 초보자라면 브레이크만 사용해서 주차를 하는 게 좋습니다. 자칫 가속 페달을 신경 쓰다간 사고가 나기 쉽습니다.

 

 

양쪽의 차가 각각의 칸에 적당한 위치에 주차되어 있습니다. 저도 이제 주차를 시작해볼 텐데요.

 

 

우선 주차 선과 평행하게 차를 세웁니다. 이때 평행한 주차선과의 간격은 1m 정도가 적당합니다. 물론 내 차의 폭과 길이를 염두에 두고 간격을 정해야 하지만 보통 1~1.5m 정도면 좋습니다.

 

 

저는 제가 주차를 할 공간 오른쪽 차의 조수석 쪽 선과 뒤 범퍼가 만나는 지점에서 멈췄는데요. 내 차의 길이와 폭을 생각해서 적당한 위치를 잡아야 합니다. 보통 오른쪽 차의 조수석 쪽 선과 어깨가 나란해졌을 때가 좋습니다.

 

 

그 상태에서 주차할 방향으로 핸들을 완전히 감습니다. 저는 오른쪽으로 주차를 해야 하니까 오른쪽으로 핸들을 완전히 감았죠. 바퀴가 오른쪽으로 틀어진 모습이 보이나요?

 

 

핸들을 완전히 감았다면 후진 기어를 넣고 사이드 미러로 상황을 체크하며 그대로 천천히 후진해주세요.

 

 

사이드 미러로 잘 보이지 않는다면 창문을 열고 주차 선을 보면서 후진해도 좋습니다.

 

 

차가 주차 공간과 나란해지면 다시 핸들을 돌려 타이어가 정면을 바라보도록 하고 다시 천천히 후진해줍니다.

 

 

주차 칸에 차가 일자로 들어가면, 후진주차 성공!

 

① 주차 선에서 1~1.5m 정도 간격을 둔다
② 내 차의 길이와 폭을 염두에 두고 자리를 잡는다
③ 주차할 방향으로 핸들을 완전히 감고 후진한다. 사이드 미러 체크는 필수!
④ 차가 주차 공간과 나란해지면 핸들을 풀고 타이어를 정면을 향하도록 한 후 그대로 후진!

 

 

 

본격적인 주차 – 2. 평행주차

 

 

평행주차는 내가 주차할 공간 앞뒤로 차가 있습니다.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 평행주차는 면허 시험의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공식만 알면 엄~청 쉬운 주차입니다. 그 공식도 무척 간단하죠.

 

 

우선 내 차를 주차할 공간의 앞 차 옆에 차를 세웁니다. 옆 차의 주차선과 내 차의 간격은 1m 정도면 적당합니다. 그리고 옆 차와 나란하게 차를 세우세요.

 

 

그 상태에서 핸들을 주차하려는 방향으로 완전히 감아주세요. 저는 오른쪽으로 주차를 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완전히 감았습니다. 바퀴가 완전히 틀어진 것이 보이죠?

 

 

그대로 사이드 미러를 보면서 천천히 후진합니다. 뒤 차의 왼쪽 앞 범퍼가 보이면 잠시 멈추세요. 이때 보통 앞 차와의 각도는 45도 정도가 됩니다.

 

 

이제 핸들을 왼쪽으로 풀어서 타이어가 정면을 향하도록 해주세요.

 

 

그대로 후진하다 내 차의 오른쪽 앞 범퍼와 앞 차의 왼쪽 뒤 범퍼가 만날 때쯤 멈추고 다시 핸들을 내가 주차하려는 방향으로 완전히 감은 후 천천히 후진하여 주차하면 후진 주차도 끝!

 

① 앞 차의 주차선과 1m 정도의 간격을 두고 내 차를 앞 차와 나란하게 세운다.
② 핸들을 주차하려는 방향으로 완전히 감아주세요. 그리고 천천히 후진!
③ 후진을 하며 뒤 차의 왼쪽 앞 범퍼가 보이면 멈춰 핸들을 풀고 다시 후진!
④ 앞차의 왼쪽 뒤 범퍼와 내 차의 오른쪽 앞 범퍼가 만나면 다시 핸들을 주차하려는 방향으로 완전히 감은 후 후진하여 주차!

 

 

 

본격적인 주차 – 3. 전면주차

 

전면주차는 넓은 공간에서는 가던 방향으로 그대로 주차 공간에 넣으면 되지만 우리나라의 주차 공간은 그리 넓지 않죠. 그래서인지 전면주차를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 화단 보호를 위해 전면주차를 의무화 한 아파트나 건물이 많아진 만큼 반드시 주차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전면주차는 평행하는 주차선과의 간격이 넓어야 주차하기가 쉽습니다.

 

 

우선 3m 정도로 간격을 조절해서 차를 세우세요. 확실히 후진주차나 평행주차보다 주차선과의 간격이 넓은 게 보이시나요?

 

 

이제 내 차가 주차할 공간의 오른쪽 선과 내 차의 사이드 미러가 일직선이 되었을 때 내가 주차하려는 방향으로 핸들을 완전히 돌리고 차를 주차할 공간 방향으로 넣어주세요.  

 

 

좁은 공간에서는 전면주차를 한 번에 하기는 어렵습니다. 옆 차와 닿지 않을 만큼 차를 넣어주시고요. 핸들을 풀어서 차를 후진해주세요. 이렇게 점점 주차 공간과 내 차를 일자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다시 핸들을 주차하려는 방향으로 돌려서 직진 

 

 

핸들을 풀어서 후진하고 다시 직진하여 주차하면 전면주차 끝!

 

① 평행하는 주차선과 내 차의 간격을 3m 정도로 조절한다.
② 내 차가 주차할 공간의 오른쪽 선과 내 차의 사이드 미러가 일직선이 되었을 때 주차하려는 방향으로 핸들을 완전히 돌린다.
③ 그대로 옆 차와 내 차가 닿지 않을 만큼 직진 후 핸들을 풀어서 후진, 다시 핸들을 돌려 주차 공간으로 진입.
④ 내 차와 주차 공간이 일자가 되면 그때 완전히 쏙! 주차 끝!

 

 

초보운전자는 물론이고 오랜 운전 경력의 운전자들도 주차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을 바탕으로 나만의 공식을 만든다면 누구나 주차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차도 각각의 특성이 모두 다릅니다. 우선 내 차의 특성을 먼저 파악해보세요. 차 폭과 길이, 회전 반경과 브레이크, 가속 페달 등 내 차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차근차근 시도해본다면 주차의 공식을 완성할 수 있겠죠!


오늘 알려드린 저만의 주차 공식이 도움이 되셨나요? 여러분도 나만의 주차 공식을 찾아 주차의 달인으로 거듭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