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학업에 지쳐 스트레스 받을 때! 기분 전환할 방법으로 여행만한 것이 없는데요. 여행을 떠나기 전,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떠나고 싶을 때 바로 실행에 옮기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묘미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갑자기 여행을 가고 싶을 때 KTX, 고속버스, 비행기 등을 타고 3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국내 및 해외 여행지와 그곳에서 꼭 가보아야 할 핫플레이스를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제주도
시간 : 김포공항 – 제주국제공항 비행기 50분
1) 용눈이오름
제주도의 일출 명소로 알려진 성산일출봉 외에도 또 다른 일출명소로 떠오르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용눈이오름입니다. 동산을 걷듯 평탄하고 부드러운 오름 길을 10분만 올라가면 제주 오름, 한라산, 우도, 성산일출봉 등 제주 동쪽 바다와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아침 햇살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2) 정방폭포
제주도 폭포하면 천지연, 천제연 폭포를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두 폭포 못지 않는 폭포가 있으니 바로 정방폭포입니다. 정방폭포는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 폭포로 아시아 중에서는 오직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명물인데요. 폭포는 물론 폭포 양쪽에 있는 멋진 수직 주상절리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3) 비자림
제주의 핫플레이스로 바다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비자림은 다른 숲과 다르게 한라산 폭발 당시 터져 나온 화산재인 일명 ‘화산송이’가 쌓여있어 바닥이 붉은 색인데요. 숲 터널을 지나 1시간 정도 산책 코스를 걷다 보면 비자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습니다.
4) 대포주상절리
제주도 곳곳에서 주상절리를 쉽게 볼 수 있지만 수백 개의 육각 기둥이 솟아있는 대포 주상절리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주상절리인데요. 절벽 위에 설치된 데크와 전망대를 통해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파도가 심하게 칠 때는 20m 높이로 용솟음치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43호답게 웅장하면서도 자연 속에서 힐링을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장소랍니다.
5) 김녕미로공원
지금까지 제주의 자연을 즐겼다면 함께 여행을 온 일행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김녕미로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제주대학교 더스틴 교수가 만든 국내 최초 미로 공원으로 미로의 난이도가 꽤 높아 탈출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제주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김녕미로공원을 추천합니다.
2. 평창
시간: 서울 동서울터미널 – 평창버스터미널 2시간 30분
1) 대관령 양떼목장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대관령 양떼목장은 탁 트인 초원에서 뛰어 노는 양과 푸른 초원 덕에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요. 방목되어 있는 양들을 구경할 수 있고, 직접 건초를 먹이는 체험도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있는 관광지입니다. 단, 계절에 따라 목장 오픈 시간이 다르니 꼭 확인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2) 정강원(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
드라마 ‘식객’ 촬영지로도 유명한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 정강원은 한국 전통음식의 가치와 우수성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원입니다. 넓디 넓은 부지에 조리 체험실, 전시관, 발효실, 자연재배단지 등 한국 전통음식과 관련된 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즐거움이 가득하답니다.
3) 이효석 문화마을
소설 ‘메밀 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선생의 고향인 평창에는 이효석 문화마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소설의 배경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1990년에 문화마을로 지정된 역사적 장소로 매년 9월 메밀 꽃이 만개할 무렵이 되면 이효석 선생을 기념하는 백일장이 열리고, 마을 곳곳에 이효석 선생을 기념하는 기념비와 전시관, 이효석 선생의 생가가 보존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답니다.
4) 오대산 월정사
신라 선덕여왕 시절 건립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오대산 월정사는 국보 제 221호인 목각불상 문수동자 좌상이 있는 절입니다. 삼국유사 시절부터 성스러운 땅으로 여겨지며 다양한 국보급 문화재가 보관되어 있는데요. 여러 번의 화재로 인해 현재는 중건된 건물이 자리하고 있지만 세월의 깊이가 묻어나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월정사의 그윽한 정취는 꼭 놓치지 말고 둘러보아야 할 필수코스랍니다.
3. 부산
시간: 서울역 – 부산역 KTX 2시간 37분
1) 감천 문화마을
감천 문화마을은 감천동의 마을 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붙여진 이름으로 예술가 갤러리와 아트숍이 모여 미술촌으로 거듭났는데요. 곳곳에 설치된 아기자기한 예술 작품들 덕분에 부산의 마추픽추, 부산의 산토리니로 통하며 부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로 떠올랐습니다.
2) 광안리 수변공원
부산에서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광안리 수변공원은 왼쪽에는 마린시티, 오른쪽에는 광안대교가 있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해변에는 모래사장이 아닌 벽돌이 깔려있어 돗자리를 깔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여유 넘치는 여행 분위기를 흠뻑 느끼실 수 있습니다.
3) 동백섬
해운대 끝 쪽에 자리한 동백섬은 부산에서 가장 근사한 노을을 볼 수 있는 일몰 장소입니다. 원래는 바다에 위치한 섬이었지만 퇴적 작용을 거쳐 육지와 연결되어 지금의 동백섬이 되었는데요.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있는 동백섬에서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하다 보면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하게 뻥 뚫린답니다.
4) 죽성성당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있는 죽성성당은 부산의 숨겨진 명소로서 드라마 촬영용 세트로 지어진 성당인데요. 맑은 바닷물과 아름다운 성당이 하나가 되어 마치 그리스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답니다. 어느 구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같이 나와 출사나 웨딩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으니 부산에서 스냅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죽성성당을 추천해 드려요.
4. 중국 상하이
시간: 인천국제공항 – 푸동국제공항 비행기 1시간 35분
1) 푸동
푸동은 상하이의 중심지로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 동쪽에 위치한 곳입니다. 푸동에는 상하이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전망대 동방명주와 국제금융센터 SWFC가 있는데요. 상하이의 상징인 동방명주에서는 259m 높이에서 아름다운 서양식 고전 건축물을 내려다 볼 수 있고, 400m가 넘는 국제금융센터에서는 유리로 된 바닥을 통해 아래를 내려다 보는 아찔함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2)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사람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입니다. 1919년 4월,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는 주요 인사들의 활동사진과 그들이 사용했던 가구가 그대로 남아있는데요. 우리나라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물을 지키기 위해 중국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방문해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려 했던 순국열사의 희생과 역사적 가치를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3) 예원
예원은 명나라 관리였던 반윤단이 만든 정원으로 상해의 과거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동양식 정원의 정수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성황묘에는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항상 가득한데요. 예원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예원 주변 거리에 다양한 상점이 있어 볼거리가 즐비하며, 마치 옛날 상하이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4) 신천지
현재 상하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장소로 떠오르고 있는 신천지에는 상하이의 독특한 서민 가옥 건축양식인 석고문 양식의 건물들이 아직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이 고풍스러운 석고문 양식의 건물 안에는 모던한 느낌이 매력적인 레스토랑, 카페, 술집 들이 자리해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낮에는 노천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밤에는 바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시며 색다른 매력을 가진 신천지의 낮과 밤을 즐겨보시기 바래요.
5. 일본 오사카
시간: 인천국제공항 – 간사이국제공항 비행기 1시간 40분
1) 오사카성
오사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일본 3대 고성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오사카 성입니다. 거대한 성벽으로 둘러 쌓인 오사카성 중심부로 들어가면 타임캡슐이 있는 텐슈카쿠 정원, 구 오사카 시립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하얀 빛깔의 천수각 8층 전망대에 올라 드넓은 오사카 전경을 한눈에 담는 묘미도 빼놓을 수 없답니다.
2) 유니버셜 스튜디오
오사카에는 세계에서 단 4곳 밖에 없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는데요. 아시아 최초로 할리우드 영화관을 테마로 지어진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굉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실제 영화 속에 들어온 듯 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영화 ‘해리포터’ 속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그대로 재현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다양한 영화 캐릭터들로 꾸며진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오사카 여행 시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3) 도톤보리
잠들지 않는 오사카의 거리이자 먹방 투어의 성지인 도톤보리는 오사카의 맛집과 다양한 상점들이 모여있는데요. 일찍 문을 닫는 다른 가게들과 달리 도톤보리의 음식점은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합니다. 또한 도톤보리의 강줄기를 따라 오사카의 화려한 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톤보리 유람선도 있으니 도톤보리에서 오사카의 밤을 즐겨보세요.
4) 우메다
오사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는 바로 쇼핑과 야경의 천국 우메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본에서 가장 긴 쇼핑가부터 우메다 관람차 햅파이브,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쇼핑몰 그랜드 프론트와 한큐백화점, 우메다 공중정원 등 유명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개방형 옥상인 공중정원에서 360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오사카 시내와 요도강 다리건너까지 이어지는 야경은 저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장관 중 하나랍니다.
6. 대만
시간: 인천국제공항 – 타이완타오위안국제공항 비행기 2시간 25분
1) 지우펀
타이완 북동쪽에 있는 지우펀은 중국과 일본 문화가 섞여있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곳으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늘 인산인해를 이루어 정신이 없지만 골목마다 묻어나는 대만의 옛 정취와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모습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낮보다 밤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2) 스린 야시장
야시장의 천국으로 불리는 대만에서 가장 대표적인 야시장을 꼽으라면 단연 스린 야시장입니다.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대만 최대 규모의 야시장인 스린 야시장은 작은 기념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고 먹자골목에서 큐브 스테이크, 대만 닭튀김 지파이, 과일꼬치, 다창멘셴 등 대만 특유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로 꼽힌답니다.
3) 타이베이 101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은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509m 높이에 층수만 101층을 자랑하는 거대한 건물인데요. 타이베이 101 1층에서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대만으로 여행을 간다면 타이베이 101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근사한 대만 시내 야경을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4) 스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촬영지이자 ‘꽃보다 할배’에서 천등을 날렸던 곳인 스펀은 타이베이 근교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요. 복을 빌기 위해 하늘로 천등을 날리는 풍습 덕에 유명세를 타게 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골목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장소로 꼽히는데요. 특히 마을을 관통하는 기찻길 양 옆으로 나란히 줄 서 있는 상점들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옛 마을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난답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3시간안에 도착할 수 있는 여행지! 어떠셨나요? 어느 한 곳도 빼놓을 수 없을 만큼 각각 색다른 매력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혹시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행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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