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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사이드

대구에서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엿보다,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대구에서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엿보다,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대구에서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엿보다,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지난 10월 13일부터 5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세계에너지총회는 1924년 이후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에너지 주제 국제회의인데요. 이번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는 전 세계 약 120개국, 7,0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이번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는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지금부터 유스로거가 직접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현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구세계에너지총회 행사장 입구입니다.

 

총회가 열리는 엑스코 현장은 입구부터 알록달록한 꽃들이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에너지 리더를 반겨주고 있었는데요. 날씨까지 화창해서 유스로거도 한껏 들뜬 기분으로 행사장으로 들어갔답니다.

 

행사장 내부 풍경과 참가자 명찰 이미지입니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문제를 논의하는 중요한 회의인 만큼 입장을 하기 전에는 사전등록 과정을 거치고 신분을 증명하는 목걸이를 받게 됩니다. 행사에 참석하는 동안은 이 목걸이를 반드시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유스로거도 이름이 적힌 명찰을 받고 나니 중요인사가 된 듯한 기분이 들어 어깨가 으쓱했답니다.^^

 

전시관 입구와 SK이노베이션 부스 이미지입니다.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는 크게 전시관과 콘퍼런스 장소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콘퍼런스에는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리더와 에너지자원 수출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는데요. 향후 에너지산업의 방향을 조망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SK이노베이션 부스 이미지입니다.

 

이번 총회에서 눈여겨볼 만했던 곳은 바로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의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전시부스였는데요. 이런 자리를 통해 기업들은 자신이 가진 기술과 사업분야를 소개하는 동시에 많은 정보를 교류할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바로 이곳에 우리나라의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도 있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최근 SK이노베이션의 광고를 보신 적이 있나요?

 

 

SK이노베이션의 광고에 나오는 ‘그린콜’ 기술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린콜이란 석탄을 가공해 청정연료를 만드는 것인데요.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저급석탄을 반대로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원료로 만드는 것으로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사용될 것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그린콜 기술의 전시 이미지입니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 부스를 찾은 각국과 다양한 기업의 참가자들도 그린콜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는데요. 그만큼 대내외적으로 에너지산업이 친환경이라는 이슈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그린에너지투어 행사장 이미지입니다.

 

지속가능한 개발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게 친환경 에너지인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에너지산업을 이끌 친환경 에너지자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마침 이번 2012 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서는 그린에너지투어라는 타이틀로 친환경에너지기업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기업의 기술 및 사업내용을 소개받는 동시에 대구와 한국의 문화를 즐길 수도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 유스로거도 참여해 보았답니다.

 

그린에니저투어 리플릿과 대구텍 전경 이미지입니다.

 

대구는 2009년부터 그린에너지산업을 지역의 선도산업으로 선정하여 그린에너지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대구를 가득 채우고 있는 그린에너지 투어를 시작해볼까요?

 

유스로거가 처음 도착한 곳은 ‘대구텍’이었습니다. 대구텍은 세계적인 텅스텐 절삭공구 제조기업인데요. 최근에는 워렌 버핏이 직접 투자한 유일한 한국 기업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대구텍은 CO2 배출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정고령보의 이미지입니다.

 

두 번째로 도착한 곳은 ‘강정고령보’라는 곳이었는데요. ‘상생의 노래’를 주제로 친환경생태공간을 조성했는데요. 1급수에서만 산다는 모래무지, 큰입우럭과 같은 물고기를 비롯해 수달의 서식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시에 신천하수처리장 내에는 태양광시설을 이용해 하수를 처리하는 시스템까지 갖췄다고 합니다.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과 타워형 태양열발전소 이미지입니다.

 

이어서 방문한 곳은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시설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제외한 모든 쓰레기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성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에너지는 대구 난방공사의 연료로 공급된다고 합니다. 쓸모없는 골칫거리로만 생각했던 쓰레기가 에너지가 될 수 있다니 참 재미있고 신기하지 않나요? 마지막으로는 국내 최초의 타워형 태양열발전소와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돌아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관련 그래픽 이미지입니다.

 

그린에너지는 에너지를 응집하고 사용할 수 있게 가공하는 기술이 중요한데요. 이런 그린에너지를 만드는 발전소와 기술을 접하고 나니 새삼 에너지산업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위상이 느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행사장 이미지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도 에너지는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며 애쓰는 기업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이 놀라웠는데요. 이번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를 통해 이런 열정과 노력을 직접 보고 나니 우리나라의 에너지산업의 미래가 참 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너지 총회의 행사 이미지입니다.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는 총회가 시작된 이래 세 번째로 아시아에서 개최됐다고 하는데요. 약 90여 년의 총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자 최고로 성공적인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비록 석유는 한 방울도 나지 않지만 당당히 에너지수출국이 됐는데요. 유스로거는 이번 총회를 통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데는 그동안 석유를 개발하여 수급해오고 또 수출까지 해온 SK에너지가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며 동시에 탄소저감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하루게 다르게 변화는 만큼 미래 에너지의 확보가 필요한데요. 에너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이런 고민을 안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오늘도 편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아닐까요?

 

에너지총회에서 연설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이미지입니다.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는 대구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 선언문에는 에너지 안보와 형평성, 환경 지속가능성 등 ‘에너지 삼중고’ 해결을 위한 세계적 차원의 협력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에너지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큰 계기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SK에너지 유스로거 신송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