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2013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이 열렸습니다. 친환경대전은 2013년에 열린 환경행사 중 규모가 가장 큰 행사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자는 범국민적 슬로건을 내세운 박람회입니다. 그렇다면 이곳에서는 과연 어떤 행사가 진행되었을까요? 지금부터 유스로거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친환경 제품, 친환경 기술, 친환경 에너지, 친환경 교통, 친환경 건축 등 친환경산업을 총망라하는 친환경대전에서는 환경산업 일자리박람회, 컨퍼런스와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전시회장에는 개막과 동시에 방문객이 몰려, 많은 사람이 환경에 관심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뜨거운 관심 속에서 친환경 산업 유공시상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유공시상식은 친환경 소비/생산, 친환경 경영 등 친환경 산업에 기여한 공로자와 기업, 기관단체 등을 포상해 친환경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독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대전에는 많은 기업들의 참여 속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는데요. 관람객들은 천연 손수건 만들기, 에코드라이브 가상체험, 그린스탬프랠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환경과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환경 소비생활 교육, 환경 퀴즈대회를 통해 친환경 생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유스로거는 이곳에서 친환경생활이 생각했던 것만큼 어렵고 까다로운 게 아니란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2013 친환경대전에서는 이색적인 행사도 진행됐는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이 동하는 이색체험행사는 직접 참여하려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답니다.
그중에서도 천연비누 만들기와 천연손수건 만들기는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린 체험행사였습니다. 친환경소재를 사용해 직접 만든 천연비누는 집에 가져갈 수도 있고 비눗방울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답니다. 또 꽃잎을 이용해 원하는 색과 모양으로 내 손수건을 염색해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러 행사 중 유스로거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재활용종이에 싹 틔우기 행사였는데요. 다 쓴 종이를 이용해 다시 재생종이를 만들고 그 위에 싹을 틔우는 과정에서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치를 다한 종이를 이용해 새 생명을 틔우는 것에서 색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답니다.
이밖에도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친환경 설명회도 진행되었습니다. 설명회에서는 환경마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환경마크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고 동시에 우수한 품질을 선보인 제품에 부여되는 마크입니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치던 마크가 이렇게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색다르게 보였습니다.
친환경대전에서는 박람회뿐만 아니라 컨퍼런스도 진행됐는데요. 친환경제품의 마케팅 전략세미나와 지속가능소비생산총회 등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이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끄는 주역들이 환경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보교류도 열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습니다.
친환경대전에서 열린 다양한 전시 중 유독 반가운 전시가 있었는데요. 바로 ‘폐현수막의 재발견’이었습니다.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는 SK에너지 블로그를 통해 이미 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폐현수막을 이용해 만든 한복을 비롯해 폐휴지심을 이용해 만든 북극곰 인형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제품을 보며 유스로거도 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친환경대전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2014년에도 개최한다고 합니다. 단풍이 물들 때쯤인 내년 10월 21일부터 10월 24일까지 열릴 예정이인데요. 내년 친환경대전에서는 또 어떤 기업들이 깨끗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유스로거의 눈을 간지럽힐지 기대됩니다. 환경산업에서 가치를 창출하려는 기업의 노력이 우리의 창조경제 실현에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게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뿐만이 아니라 유스로거를 비롯한 소비자들도 제품을 사고 버리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환경대전과 같은 박람회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이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친환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이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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