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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한땀 한땀 정성이 가득한 스티치카드로 전하는 새해 인사!

스티치카드

 

2015 을미년, 양의 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은 새해가 되면 무엇을 하시나요? 한 해의 목표를 세우는 사람, 보고 싶었던 가족을 만나는 사람 혹은 새로운 결심을 실천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이처럼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한 해의 목표를 세우거나 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데요. 하지만 직접 만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 분들에게는 연하장을 쓰곤 하죠? 한 해 동안 감사했던 마음을 편지에 꾹~꾹~ 눌러 담아 전하고는 하는데요. 유스로거도 지난 해 동안 감사했던 분들에게 연하장으로 마음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평범한 연하장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김종은 유스로거가 아니죠! 그래서 유스로거만의 독특한 연하장을 만들기로 했는데요. 한땀 한땀 정성을 새기는 스티치카드로 말이죠. 지금부터 유스로거가 만드는 특별한 연하장 함께 만나볼까요?^-^

 

스티치카드

 

여기서 잠깐! ‘스티치카드’라는 단어가 생소하죠? 스티치카드란 바느질을 뜻하는 'stitch + Message card'의 합성어로 바느질로 자신의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는 편지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천 위에 바느질을 하는 것이 아닌, 종이 위에 바느질을 하여 메시지를 전달하는 카드를 말합니다. 편지지에 실로 자신의 메시지를 표현한다니, 듣기만 해도 정말 기대되는 연하장이죠?

 

또한 동양에서는 바느질을 하는 것 자체가 정(情)을 뜻하기도 했는데요. 바느질이 천과 천을 이어주듯이 이웃, 가족을 이어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동, 서양을 막론하고 바느질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같았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유스로거와 스티치카드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참 스티치카드에는 바느질뿐만 아니라 바느질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종이를 오려 붙일 수 있답니다.

 


한땀 한땀 사랑을 전하는 '스티치카드 만들기'

 

1. 준비물

 

스티치카드


먼저 스티치카드를 만들 재료를 준비합니다.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도화지 두 장과 실,바늘 그리고 연필과 가위, 테이프만 있으면 되는데요. 실과 도화지 색은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정하면 됩니다. 여기서 팁~ 도화지와 실의 색깔은 보색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과 도화지색이 대조될 수록 글씨나 그림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인데요. 실이나 도화지 색을 선정할 때 꼭 참고하세요!

 

2. 도안 그리기

 

스티치카드 도안

 

준비물이 모두 준비되었다면~ 이제 도안을 그릴 차례입니다. 도안은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프린트해서 사용하면 되는데요. 물론 손으로 직접 그려서 사용해도 된답니다. 유스로거는 새해 하면 떠오르는 인사말, ‘福’으로 카드를 만들 계획인데요. 위의 사진과 같이 프린트하여 도화지 위에 올려주면 도안 준비 끝~이랍니다. ^-^

 

3. 종이에 바늘 구멍 뚫기

 

스티치카드 구멍 뚫기

 

앞서 완성된 도안을 도화지 위에 올린다고 했죠? 올려진 도안을 투명테이프로 도화지에 조심스럽게 붙여줍니다! 테이프는 다시 떼어야 하기 때문에 힘을 주어 붙이지 않고 살짝만 고정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티치카드

 

그런 다음 바늘로 도안을 따라 구멍을 내주면 되는데요. 구멍은 너무 크지 않게 실이 들어갈 정도로만 뚫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멍 간격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 보기 좋다는 것 잊지 마세요!

 

스티치카드

 

도안을 따라 뚫린 구멍이 보이시나요?  일정한 크기와 간격으로 뚫었죠? ^^

 

4. 도안 떼기

 

스티치카드


도안을 따라 구멍이 잘 뚫렸다면 이제 도안을 떼주세요!

 

5. 바느질하기

 

이제 스티치카드의 핵심! 바느질을 할 차례입니다. 사실 바느질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유스로거는 박음질 방법으로 스티치카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스티치카드

 

박음질을 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답니다. 먼저 첫 번째 구멍은 비워두고 두 번째 구멍에 바늘을 넣습니다. 

 

스티치카드

 

카드 뒷면을 보면 이렇게 두 번째 칸에 매듭이 지어져 있답니다.

 

스티치카드

 

그런 다음 앞쪽으로 실을 뺀 후, 첫 번째 칸으로 다시 바느질을 해주면 되는데요. 이 방법을 반복하여 바느질을 하는 것이 바로 박음질입니다. 다시 뒤로 나온 실을 세 번째 칸으로 넣어준 후~

 

스티치카드

 

다시 앞면으로 바늘을 빼내어 주면 되는데요.

 

스티치카드

 

'-' 모양으로 실이 잘 꿰어진 것이 보이시죠? 자 이제 이 과정을 반복하여 도안을 따라 바느질을 해보겠습니다. 

 

스티치카드

 

참, 바느질 시에는 실이 서로 엉키지 않도록 순서에 맞게 잘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손 조심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스티치카드

 

반 정도 완성된 스티치카드입니다. ^^

 

6. 완성

 

스티치카드

 

짜잔~ 드디어 완성된 스티치카드입니다. 한땀 한땀 정성과 감사의 마음이 새겨진 것 같은데요.

 

스티치카드

 

완성된 카드의 뒷면을 돌려보면 이렇게 실이 엉켜 있습니다. 엉켜있는 실은 보기 좋지 않으니 뒷면에 종이를 붙이거나 사진을 붙이는 것도 스티치카드를 만드는 센스있는 방법이랍니다.

 

스티치카드

 

유스로거는 편지를 쓸 수 있도록 다른 색의 도화지를 붙였습니다. 실도 가리고, 편지를 쓸 수 있어 일석이조죠? ^^

 

스티치카드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감사의 마음을 새긴 스티치카드를 반가운 친구에게 전달했습니다. 일반 편지가 아닌 바느질로 만든 스티치카드를 전달하니 주는 이, 받는 이의 진심이 더욱 잘 전달된 것 같은데요. 새해가 아니어도 크리스마스, 친구의 생일,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스티치카드로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도안부터~ 직접 바느질을 하여 만드는 스티치카드로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을 전해보세요! ^-^

 

유스로거 5기 김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