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면 ‘오색단풍’을 빼놓을 수 없죠. 전국이 단풍 빛으로 곱게 물 들 때면 어김없이 산으로, 공원으로 단풍놀이 떠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올해 단풍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와 설악산을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절정에 이를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럼, 어디로 가야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까요? 도심 속 단풍놀이 코스부터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기 좋은 단풍놀이 코스까지! 엄선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도심 속 단풍놀이 추천코스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
▲ 단풍으로 물든 덕수궁 돌담길 모습(자료 출처: 서울스토리, 서울시 공원녹지과)
최근 서울시의 한 조사에서 ‘서울의 걷고 싶은 거리 1위’로 덕수궁 돌담길이 선정됐는데요. 가을이면 담장위로 솟은 단풍이 돌담길에 운치를 더해줍니다. 이 길은 데이트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어 연인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한데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거리 행사’도 펼쳐진다고 하니, 퇴근길이나 주말에 잠시 들러 여유를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나 진송남의 ‘덕수궁 돌담길’ 같은 명곡을 들으며 거닌다면 금상첨화겠죠? ^^
울산 남구 마로니에 공원
▲ 울산 마로니에 공원 전경(자료 출처: 울산광역시 홍보 블로그)
울산의 대표 단풍코스는 마로니에 공원입니다. 가을에는 단풍잎을 밟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이 공원의 매력인데요. 이를 위해 공원 측에서는 흩날리는 단풍잎을 길에 모아 놓는다고 합니다. 밟을 때마다 들리는 바스락 소리는 단풍을 보고 즐기는 시민들의 귀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죠. 또한, 이곳의 탁 트인 전경과 산책하기 좋은 코스는 사진을 즐겨 찍는 이들에게도 좋은 영감을 주어 최근엔 출사지로도 인기라고 하네요.
부산 센텀시티 APEC 나루공원
▲ APEC 나루공원 전경(자료 출처: 바이트레인)
부산하면 다들 해운대를 가장 먼저 떠올리겠지만, 국제영화제 및 각종 국제 행사와 함께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곳은 바로 ‘센텀시티’입니다. 그곳에 위치한 ‘APEC 나루공원’은 산책 장소로 주로 이용되는 곳인데요. 가을이 되면 공원 내 가로수가 단풍으로 물들면서 단풍놀이 코스로 변신하곤 한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엔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핫플레이스’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올가을엔 부산에 들러 단풍 구경도 하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레저스포츠도 함께 즐겨보세요.
도심 외곽 단풍놀이 추천코스
서울 근교 북한산 둘레길
▲ 북한산 둘레길
단풍놀이하면 뭐니 뭐니 해도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산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등산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북한산은 10월 12일부터 오는 27일에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고 합니다.
▲ 북한산 둘레길
북한산 코스 중 단풍놀이를 위한 가장 간단한 코스는 바로 서울에서 큰 시간 들이지 않고 갈 수 있는 ‘북한산 둘레길’인데요.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산책로입니다. 현재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 길 등 21가지 테마를 구성하고 있다고 하니, 맘에 드는 산책로를 골라 친구들과 함께 걸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소개 콘텐츠 바로 가기 Click!
강원도 속초 설악산
▲ 설악산 국립공원(자료 출처: 국립공원 페이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단풍 옷을 갈아입는다는 설악산은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명산 중 하나인데요. 이 때문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선정한 단풍 탐방로 25선에 선정되기도 했었죠.
설악산 단풍을 즐기는 방법은 종주부터 코스 탐방, 소공원 산책 등 다양한데요. 그 중 한계령부터설악동으로 이어지는 ‘공룡능선’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공룡능선 코스는 무려 10~12시간이 소요되는 난코스인데요, 공룡의 등뼈처럼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단풍이 함께 어우러져 내, 외설악을 모두 굽어볼 수 있는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합니다.
▲ 단풍 든 설악산 국립공원
설악산은 9월 25일 첫 단풍을 시작으로 10월 중순인 현재 절정에 이르렀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설악산 단풍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아름다운 단풍이 지기 전에 빨리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전라북도 정읍 내장산
▲ 내장산 전경
국내 관광지 중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명소'를 추천할 때 가장 먼저 손꼽히는 곳으로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한 내장산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덕에 고운 빛깔의 단풍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가을철이면 내장산의 단풍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약 1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첫 단풍 시기는 10월 17일경으로 절정 시기는 다른 곳보다는 조금 여유로운 11월 6일이라고 하네요.
▲ 내장산 단풍 전경
내장산의 경우, 자연관찰로 코스부터 능선 일주 코스까지 탐방코스를 설정할 수 있으므로 내장산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탐방로 구간과 난이도를 확인하고 떠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단풍 절정 시기(자료 출처: 기상청)
오늘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가을 관광주간’이라고 합니다. 살랑살랑 가을바람을 따라 전국 곳곳을 누벼보는 건 어떨까요? 다시 오지 않을 2015년의 가을을 오색찬란 단풍과 함께 추억으로 물들여 보시길 바라면서! 단풍놀이를 떠나기 전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이 이루는 시기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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