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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늦더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입추가 지났지만 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길어진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데요. 여러분에게 생기를 불어넣어줄 특급 처방! 기력 보충부터 숙면 비법까지~ 지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식사시간, 제철음식으로 에너지 Up


제철음식은 비닐하우스나 인공 양식장이 아닌 자연환경에서 자란 농수산물이라 맛이 풍부하고 영양가도 높은데요. 제철에는 수확량이 많아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지우가 강력 추천하는 8월 제철음식은 수박과 도라지 그리고 갈치!


▲체내 수분을 보충해주는 수박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은 무더위에 땀을 많이 흘려 부족해진 체내 수분을 보충하기에 제격입니다. 갈증을 유발하는 나트륨도 수분으로 배출시켜 시원함을 더해주죠. 새빨간 수박 빛깔은 붉은 색소를 지닌리코펜 성분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우리 몸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답니다.



▲피부를 보호하는 도라지


또 다른 8월 제철음식 도라지는 피부 진정효과가 있어 여름철 햇볕에 약해진 피부를 보호하며, 유분이 과다 분비되어 생기는 여드름을 억제해주는데요. 도라지와 환상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은 바로 꿀! 꿀은 도라지의 쓴맛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면역력도 높여준답니다. 도라지를 보관할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아요.



▲기력을 보충해주는 갈치


반찬부터 국까지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국민생선' 갈치도 여름 제철음식입니다. 갈치는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더위로 지친 몸에 기력을 보충하기 좋은데요. 갈치를 손질할 땐 껍질을 덮고 있는 은백색 가루를 깨끗이 제거해야 소화가 더 잘된다고 해요. 특히 해산물은 여름철 실온에서 해동하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여름의 제왕, 삼계탕의 효능은 무엇일까?


삼계탕은 육류이므로 제철음식이라는 개념이 통하지 않지만,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연중 가장 더운 삼복더위(초복, 중복, 말복)에 삼계탕을 비롯한 보양식을 챙겨먹는 풍습도 있죠. 삼계탕에는 찹쌀, 대추, 마늘 등 몸에 좋은 갖가지 재료가 쓰여 영양소가 풍부한데요. 닭고기는 비타민B로 면역력을 높여주고, 찹쌀과 대추는 속을 따뜻하게 하여 위를 보호해주며, 마늘은 항균작용을 한답니다. 말복인 오늘 삼계탕으로 영양보충 어떠세요? ^^


활동시간, 효과적인 옷차림으로 체감온도 Down

▲체감온도를 낮춰주는 긴 소매 옷과 모자


더위가 심해질수록 짧아지는 소매와 바지 길이. 하지만 햇볕이 피부에 직접 닿으면 체감온도는 높아지기 마련인데요. 무작정 짧은 옷보다는 얇은 소재의 긴 소매 옷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쾌지수를 낮춰주는 리넨 소재


여름철 더위가 더욱 힘겹게 느껴지는 이유는 높은 습도에 의한 끈적임으로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이럴 때 리넨이나 모시 소재와 같은 깔깔한 촉감의 옷을 입으면 통풍효과가 뛰어나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꽉 끼는 옷은 땀 배출이 어려우니 품이 넓은 옷을 선택해주세요.

▲아이스머플러에 들어있는 아이스팩


계속되는 더위에 선풍기와 에어컨만으로 보내기 힘든 요즘, 쿨토시나 아이스머플러 같은 기능성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쿨토시는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가는 '기화열 흡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 온도가 내려가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아이스머플러는 머플러 속에 아이스팩이 들어있어 목에 두르면 곧바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여름 패션 아이템 보관법

1. 선글라스 - 빛에 직접 노출되면 높은 온도에 의해 렌즈 코팅에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균열이 생긴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사물이 왜곡되어 보여 어지러움을 유발하는데요. 선글라스는 반드시 그늘에 보관하세요.

2. 레인부츠 - 장마철 필수 아이템이 된 레인부츠도 선글라스와 마찬가지로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해야 합니다. 고무재질에 열을 가하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죠. 신문지를 말아서 부츠 안쪽에 넣어두면 형태보존은 물론 습기제거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3. 수영복 - 바닷가의 염분이나 수영장물의 소독성분은 탈색의 원인이 되므로 꼼꼼히 세척한 후 보관해야 하는데요. 해수욕장에 다녀왔다면 식초를, 수영장에 다녀왔다면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어 세척하면 염분과 소독성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수면시간, 열대야 퇴치로 Deep Sleep

낮 시간대의 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는 열대야. 휴식을 취해야 할 밤에도 후텁지근함이 이어져 수면에 방해를 받기도 하는데요. 반복적인 수면부족은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중한 수면시간을 지키는 열대야 극복법을 알아볼까요?

▲숙면을 유도하는 가벼운 스트레칭


이른 저녁 가벼운 운동을 해주면 수면시간에 접어들 때쯤 몸이 나른해져 숙면하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한다는 점! 격한 운동은 오히려 몸을 각성시켜 숙면에 방해되니 피해주세요.

▲체온 상승을 막는 미지근한 물


운동 후 열을 식히고자 찬물로 샤워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찬물로 체온을 떨어뜨리면 우리 몸은 적정 체온을 유지하려는 생리적 반작용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체온이 오히려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저녁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주는 것이 좋답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스마트폰 불빛


잠이 안 올 땐 지루함을 못 견디고 스마트폰을 계속 만지작거리게 되는데요. 어두운 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새어 나오는 빛은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을 줄인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스마트폰을 만질수록 정신이 또렷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죠. 숙면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멀리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오늘 저녁, 비가 내린 뒤 더위는 조금 누그러질 전망이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른데요. 지우와 함께 살펴본 늦더위 대처법으로 남은 여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