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추운 날씨에 시름이 깊어지는 가구가 있습니다. 겨울철 난방비가 걱정인 에너지 취약계층인데요. 이번 달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정책 제도 '에너지바우처'가 시행됩니다. 에너지바우처 제도의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에너지바우처란?
에너지바우처란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추운 겨울철 최소한의 생활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복지제도인데요. 요금할인 위주였던 기존 에너지 복지제도와 달리, 일정 금액이 충전된 전자카드를 지급해 이용자가 필요한 난방에너지를 자발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형태입니다.
에너지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기준은 '소득 및 가구원 특성'에 따르는데요. 중위소득 40% 이하 즉,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 기초생활수급자인 동시에 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 6세 미만 영유아 또는 1~6급 장애인이 속한 가구라면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입니다.
정부는 1천억 원가량 규모의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그동안 진행했던 에너지 복지제도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어떤 지원을 받을까?
|
1인 가구 |
2인 가구 |
3인 가구 |
총 지원금 |
81,000원 |
102,000원 |
114,000원 |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은 가구원수에 따라 다른데요. 1인 가구는 8만 1천 원, 2인 가구는 10만 2천 원, 3인 가구는 11만 4천 원입니다. 해당 금액으로 전기나 도시가스는 물론 지역난방, 등유, 연탄, LPG 등 다양한 난방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답니다.
에너지바우처를 이용하는 방법은 다양한데요. 한국전력공사 지역사무소 등을 방문해 에너지바우처로 난방에너지 요금을 직접 결제할 수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가구원이나 카드결제가 어려운 난방에너지를 사용하는 가구원의 경우 요금 자동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에너지바우처 이용가능 판매소에 방문해 난방에너지를 직접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에너지바우처 사용기간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인데요. 지원금이 남은 경우 전기에너지 요금에서 차감된다고 해요.
어떻게 신청할까?
<이미지 출처 -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
▶신청접수 : 주민등록상 읍·면·동사무소 방문
▶신청기간 : 2015년 11월~2016년 1월말
▶사용기간 : 2015년 12월~2016년 3월말
에너지바우처 신청접수는 지금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주민등록상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진행하면 되는데요. 에너지 취약계층 본인 또는 가족이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에너지 취약계층의 경우 친족이나 담당 공무원을 대리인으로 지정해 신청접수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
에너지바우처는 두 가지 지원형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실물카드는 다양한 난방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파트와 같이 관리비 통합고지서로 발부되는 가구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가상카드(요금차감)는 판매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매월 난방에너지 요금이 자동 차감되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물카드에 비해 구매할 수 있는 난방에너지 종류가 한정적이라는 단점이 있죠. 신청 시 주거 환경과 주요 사용 난방에너지를 고려해 선택해주세요.
문의사항은 행복콜센터로!
에너지바우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행복콜센터(1600-3190)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용방법안내를 비롯해 사용내역조회, 불편사항접수 등 에너지바우처 제도 전반에 대한 상담을 진행합니다. 행복콜센터는 에너지바우처 사용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3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기타 난방 지원 제도는?
정부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에너지바우처 이외에도 다양한 난방 지원 제도를 시행 중인데요. 대표적인 두 가지가 연탄쿠폰, 노후주택 효율 개선입니다.
1. 연탄쿠폰
에너지 취약계층 중에는 아직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가 많은데요. 정부는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저소득 가구에게 연탄 약 300장을 구매할 수 있는 17만 원가량의 연탄쿠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탄쿠폰 신청은 주민등록상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가능합니다. 단, 에너지바우처와 연탄쿠폰은 중복 신청할 수 없답니다.
2. 노후주택 효율 개선
정부는 에너지 복지의 일환으로 저소득 가구의 노후주택 효율 개선 사업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노후주택은 난방에 취약해 에너지 구매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창호와 단열을 지원하고 있죠.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에너지바우처! 다양한 에너지 복지제도로 국내 에너지 취약계층이 맞이할 겨울이 더 이상 힘겹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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